내돈내산 | 버거킹의 톡톡튀는 이색메뉴 큐브 스테이크 버거의 솔직후기 (고기집이다?!)

TV를 볼 때마다 나오는 큐브스테이크 와퍼 광고! 버거집이 아니라 고깃집이라고? 정말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맥도널드 건, 롯데리아 건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버거 마니아라서요.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저랑 맞을 것 같기도 했고요. 

 

 

1. 버거집이 아니다 고기집이다

버거 커의 이 광고는 조회수 168만을 기록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환호를 일으켰을 것입니다. 고기 패티에 큐브 스테이크를 얹는 아이디어는 찐 고기 마니아들에게는 최고의 조합이거든요. 

 

 

어쨌든 조금은 시간이 걸렸지만, 맛과 실제 비주얼을 버거킹 매장에 확인하러 갔습니다.

 

 

2. 불광역 버거킹

 이곳은 3호선 불광역에 위치한 버거킹으로 최근 리모델링을 거쳐 깨끗하고 시원한 모습을 가진, 들어가 보고 싶게 만든 매장이었습니다. 들어가 볼까요?

 

 

 

• 주소 : 서울 은평구 통일로 750 1층
• 영업시간 : 09:00 ~ 24:00
• 대표전화 : 070 - 7462 - 8633

 

 

 

 

3. 큐브스테이크 와퍼와 롱치킨 버거

아내와 함께 버거킹에 방문한 저는 큐브스테이크 와퍼를 시켰고 치킨버거를 사랑하는 아내는 평소 좋아하는 롱치킨 버거를 주문했습니다. 과연 실제 비주얼은 어떨지 매우 궁금합니다.  

 

 

롱치킨 버거(세트 5,500원)

어떤 버거집이든 맛이 검증되지 않았을 때, 가장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버거가 바로 치킨버거라고 생각됩니다. 안에를 열어보니 치킨 패티에 양상추, 마요네즈 소스가 전부네요. 어느 정도 예상되는 맛과 비주얼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큐브 스테이크 와퍼는 어떨까요! 

 

 

 

큐브 스테이크 와퍼 (단품 8,900원)

큐브 스테이크 와퍼를 단품으로 주문했지만, 8,900원! 가격이 어마무시합니다. 물론 원래의 고기 패티에 큐브 스테이크를 또 얹어 고기맛을 극대화시킨 버거이기 때문에 단가가 비쌀 수밖에 없음을 인정합니다. 자 그럼 속을 볼까요? 

 

버거킹의 대표메뉴인 와퍼에 올라가는 패티 위에 큐브 스테이크가 올라갔고 양상추, 양파와 스테이크 소스가 올라갔고 특이한 점이 바로 저 하얗게 올라간 마늘이었습니다. (원래 있는 대로 뚜껑을 들었을 뿐인데, 안 예쁘게 나왔네요. 정리라도 하고 찍을걸...)

 

마늘을 바로 불에 구운 것 같은데 뚜껑에도 붙어 있어서 마늘 양이 꽤 많았습니다. 고기 + 마늘은 한국인이라면 굉장히 좋아할 만큼 좋은 조합입니다만, 마늘 냄새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이 또 많아서 그건 호불호가 또 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딘가 약속이나 미팅을 가야 할 일이 있다면, 외부에 있어서 사무실에 들어갈 수 없는 경우라면 점심에 이 메뉴를 먹기에는 매우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그런데 저 구운 마늘의 식감은 마치 후레이크처럼 바삭거립니다. 상당히 많이 씹히는 느낌을 주며 독특하지만, 양이 꽤 많아서 거슬리기까지 합니다. 엄청난 버거의 가격처럼 넉넉히 넣은 인심은 매우 마음에 들지만, 아쉬운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광고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옆으로 삐져나올 만큼 많은 양의 큐브스테이크는 찾아볼 수 없었다! 는 것입니다. 마늘에 가려져서 인지, 왜 그랬는지는 알 수 없지만, 큐브 스테이크의 양이 매우 부족했습니다. 버거 뚜껑을 열고 한참 동안 찾아야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지 않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큐브 스테이크 와퍼 총평 

• 점심을 든든한 버거로 먹고 싶다면 큐브스테이크 와퍼
• 중요한 미팅이나 입에서 마늘 냄새가 걱정이라면 패스
• 큐브 스테이크 와퍼의 큐브 스테이크를 찾으려고 시도하지 마세요.
• 마늘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금지
• 마늘 후레이크가 바삭 거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