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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시장에서 반드시 맛봐야할 갈치조림 맛집 | 남대문 갈치조림 골목

by 리뷰는나의힘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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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 중 남대문시장에 와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하지만, 남대문시장까지 와서 남대문 갈치조림 골목에 와보지 안으신 분은 많을 것입니다. 이곳은 남대문시장의 보물같은 곳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이국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라고 생각하거든요. 오늘 저와 함께 가볼까요?

 

1. 남대문시장 갈치조림 골목

저는 남대문에 자주 가는 편입니다. 아들이 아주 꼬맹이였을 때부터 아내와 함께 남대문시장 아동복 매장에서 옷을 사다 입혔거든요. 이곳에 워낙 예쁜 옷이 많다보니 다른 곳에서는 못 입히겠더라구요. 잘 고르면 가격대비 가성비 좋은 옷도 고를 수 있고요.

 

 

10여년 전에 교통방송에서 맛집 방송 프로그램을 만든 적이 있는데, 한 날은 아이템이 남대문시장 갈치조림 골목집 식당을 촬영해야 했습니다. 그때 처음 알게된 갈치조림 골목입니다. 사실 남대문에를 그렇게 다녀도 갈치조림 골목이란 곳이 있는지도 몰랐거든요. 아마 지금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곳이 주는 이국적인 느낌과 식당 골목의 분위기 등, 늘 올때마다 정말 좋아서 오늘 소개해 드릴게요.  

 

남대문 갈치골목 입구 간판의 모습

 

사실 들어가는 길이 사방에 있어서 입구를 찾기는 어렵지 않으실 수 있으나, 워낙 남대문시장이 넓어서 잘 찾기 힘든 분이 분명히 있을 거에요. 지도로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인연이 있는 골목

골목 안으로 들어오면 정말 많은 갈치조림 식당들이 있습니다. 통로에 지붕이 덮혀있어 어두운데 예전에 만들어진 골목이고 식당들이라 촘촘히 붙어 있는 간판의 조명만으로 길을 밝히고 있는 장소입니다. 사람들도 꽤 많고 워낙 많은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곳이기 때문에 시장을 잘 아는 상인분들이나 장을 보러 온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촬영 때문에 갈치골목을 방문했었는데, 그때 촬영했던 갈치골목 식당 사장님과의 인연이 되어 제 결혼식도 와주시고 축의금까지 해주셔서 진짜 잊을 수 없는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장님 뵈러 아내와 함께도 오고, 아이가 태어났을 때도 왔답니다. 그런데 이곳이 워낙 미로처럼 되어 있고 꽤 많은 식당이 있어서 안 찾아간지 몇년이나 돼서 어딘지를 찾지 못했습니다. 사실 이날도 뵐 수 있었으면... 했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예전 추억이야기는 그만하고 이곳에 갈치조림 1인분이 12,000원이라고 합니다. 저는 7,000~ 8,000원 할 때 갔었는데... 시간이 그만큼 많이 지난 것이겠죠! 결국 그 사장님을 못찾았습니다. 어렴풋이 기억에 남은 사장님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은데 아쉽네요. 

 

이전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호객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졌네요. 아무래도 요즘 불황이다보니 식당이 어려워서 그런 것이겠거니.. 생각해봅니다. 결국 갈치골목에서 식사를 못하고 밖에 나와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3. 백남옥 손 만두

갈치골목 바로 앞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와 떡볶이 집이 있네요. 사람들이 빙 둘러서 가득찰만큼 인기가 많은 집인 듯 합니다. 바로 가래떡 떡볶이와 손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너무 맛있어 보였거든요.  

 

 

오늘 남대문시장에 놀러와서 갈치골목 식당에서 먹어보고 싶었으나, 역시 시장에서는 떡볶이와 튀김, 그리고 만두를 먹어야 그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쫀득한 쌀떡복이를 한 입 먹고 나니, 이곳에 왜 줄 서는지 알 것 같습니다. 깨끗하게 튀겨진 오징어 튀김과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만두까지 먹고나니 어느새 갈치조림에 대한 생각이 싹 사라졌습니다. 

 

 

 

 

4. 남대문 갈치골목과 만두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에 맞춰 글을 쓰다보니, 처음에 예상했던 남대문 갈치골목 분위기와 식당, 가격정보 등에 대한 글이 아닌 결혼 전 만난 식당 사장님과의 추억과 인연에 대한 글을 쓰고 있었네요. 다음엔 꼭 갈치조림 식당 찾아서 먹어보고 이성적인 리뷰를 남겨보겠습니다. 이상 ENFP의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