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한국인이 정말 사랑하는 여행지이다. 이국적인 베트남의 문화와 편의성 등을 제외하고서도 물가가 정말 혜자스럽다는 장점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발비가 정말 저렴하다. 바로 어제 이발했던 바버샵이 인상깊어 함께 나누고 소개하려고 오늘 포스팅을 쓴다.
1. 호치민 빈홈 그랜드 파크
필자는 호치민에 위치한 빈홈 그랜드 파크에 거주하며 베트남을 여행 중이다. '빈홈(Vinhomes)'는 베트남에서는 꽤 이름있는 거주지로 알려져 있다.
그도 그럴것이 밤이 되면 아파트 나무에 주렁주렁 달려 밤을 밝히는 조명부터 단지 내를 무료로 다니는 럭셔리한 셔틀 버스, 바로 단지 근방 걸어서도 갈 수 있는 대형 쇼핑몰 빈콤메가몰이 위치해 있다는 것으로 모든 것이 설명된다.
2. 바버샵이 4,000원?
필자는 장기간 여행중인 여행자이다. 그래서 매번 이발을 할 때쯤이면 다른 나라에 도착해 있기 때문에 이발할 수 있는 곳을 발견하기가 쉽지가 않다. 필자가 두 달 넘게 이발을 하지 못해서 여행에 방해되는 머리카락을 빨리 정리하고 싶었다.
그런데 저녁에 우연히 산책하러 나갔다가 발견한 이 바버샵은 한번에 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빈홈 단지 내에 있어서 일단 믿음이 갔고 샵을 보자마자 뭔가 믿음이 갔다고 해야할까? 함께 이발해야 하는 아들과 함께 문 앞에 서 있던 직원에게 가격을 물었다.
직원이 말하길 1명당 '180,000만동'이라고 하길래 (베트남 동의 한화 가격은 약 1,000원당 18,000동) 대략 '9,000원이면 가격 괜찮네' 하면서 아들과 함께 18,000원을 예상하고 바버샵 안으로 들어갔다.
혹시 몰라 휴대폰으로 가격을 찍어 물어봤더니 직원이 피식 웃으면서 1명당 80,000만동이라고 다시 말해줬다. 그렇다면 1명당 이발비가 4,000원? 아무리 베트남 물가가 저렴하지만 이정도로 싸도 되나? 싶은 마음으로 일단 안으로 향했다.
가격이 얼마래도 이발하려고 했던 필자는 가격이 첫째, 너무 마음이 들었고 둘째로는 의심스럽기 까지 했다. 이 사람들 대강 해주고 이발비 받아 가려고 그러는 거 아닌가? 싶었다.
바버샵 내부
유럽의 전형적인 바버샵의 모습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정도로 인테리어에 힘준 베트남 이발소를 처음 봤기 때문에 꽤 신기하고 신선하게 다가왔다. 바닥에 흩뿌려진 머리카락만 보더라도 정리할 시간도 없이 얼마나 치열하게 바버샵이 돌아갈 정도로 바빴는지를 알 수 있었다.
한쪽에는 어린이들 손님을 위한 귀여운 비행기와 자동차 모형의 의자가 있었는데 어른인 필자도 타보고 싶을만큼 정교하게 만들어진 의자였다. 내부 공간의 느낌은 매우 좋았다.
이발 만족도
사실 필자야 40대 중반이고 크게 스타일이랄 것보다 시원하고 짧은 스타일이면 됐지만 한참 외모에 신경이 많이 갈 사춘기 아들은 그렇지 않았다. 발리,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이발을 해봤던 아들의 반응은 매우 천차만별이었다. 아빠의 입장에선 모두 귀엽고 멋지지만 작은 디테일 차이가 이발의 만족도를 가르기 때문이다.
그만큼 디테일을 중요시 생각하는 아들임에도 이곳의 이발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에 속했다. (필자도 만족)그만큼 이발사의 솜씨가 뛰어나고 경험이 많다는 이야긴데 사실 4,000원이면 너무 혜자스러운 가격이다.
앞으로 베트남에서의 시간이 2주 조금 안되게 남았는데 이곳 때문에 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만족했다. 베트남 중심지에서 40분이나 차타고 나와야 할만큼 많이 멀어진 9군이라 로컬 이발소 밖에 없을 줄 알고 아쉬웠는데, 이런 동태이 바버샵을 찾게되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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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여행하는 나라의 숙소 근처에 맛집을 찾는 것,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샵 그리고 그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장소를 찾는 것은 매우 짜릿한 경험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조금 불편하고 고생스러우며 돈을 지불해야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선택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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