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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맛집 영업시간 내내 줄서서 먹는 식당 마루가메우동(Marugame Udon) 내돈내산 후기

by 리뷰는나의힘 2024.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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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는 물가가 비싸기로 미국 내에서도 소문난 곳이라고 한다. 그 비싼 물가에 팁까지 15% 얹어지면 그 가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미국 하와이에서도 팁 없이 편안하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으니 바로 마루가메 우동이다. 하와이에서 7일 동안 매일 갔던 식당, 마루가메 우동를 리뷰해보려 한다. 

 

 

마루가메 우동 

아무리 저렴한 가격의 식당이라도 당신은 맛없는 집에 가겠는가? 내 시간을 낭비하면서 줄을 서서라도 먹겠는가? 필자의 대답은 '절대 아니다!'이다. 마루가메 우동가 팁이 없고 메뉴의 가격들도 상대적으로 그리 부담가지 않는 선에 형성되어 있지만, 절대로 맛없지 않다. 

 

심지어, 하와이 와이키키 주변의 음식점들을 소개하는 책자에도 '와이키키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식당'으로 당당히 이름이 올려져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무래도 하와이 현지에서 오래 살고 있는 현지인들의 반응일 것이다. 

 

 

 

3년 넘게 이곳에 거주 중인 지인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이곳은 언제나 줄 서서 먹는 식당! 맛있는 집이라는 것이다. 이것으로 음식 맛 증명 끝! 관광객들이 아닌 현지사람들이 인정하는 식당이라면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이다. 

 

점심때가 조금 지난 시간에 방문했으나 역시 줄이 서 있다.  

 

 

안에 매장의 크기와 테이블의 수도 꽤 많지만, 언제나 이 집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안내를 해주는 직원, 다 먹은 트레이를 치우는 곳을 설명하는 직원 등이 있지만, 모든 것이 셀프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이 집은 팁이 없다. 물론, 미국 어디에도 팁을 넣는 팁박스가 카운터에 비치되어 있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팁을 넣을 필요는 없다. 

 

 

줄을 서면서 자신이 먹을 것을 주문할 수 있도록 메뉴판이 큼직하게 붙어 있다. 대체적으로 가격이 10달러에서 15달러 사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 돈으로 우동 한 그릇에 14,000원에서 20,000원 사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와이에서는 매우 보기 드물게 합리적인 가격이다. 

 

 

 

 

우동은 주문한 즉시 바로 앞에서 오픈 주방으로 손님들이 직접 주방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청결함이 또한 증명된다. 바로 앞에서 만들자 마자 먹는 쫄깃한 우동은 '말해 모해'이다. 특히나 냉우동, 우동을 가릴 것 없이 모두 좋아하는 아내와 아들 또한 대만족이다.  

 

 

우동을 받고 나면 튀김을 고를 수 있는 곳이 있다. 하와이에는 무스비라는 신기한 음식이 있다. 굳이 우리말로 바꾸자면 스팸 김 초밥? 정도로 바꿔 말할 수 있는 것인데 하와이 어디에 가든 이 음식을 볼 수 있다. 미국에서 밥 메뉴를 먹기 힘들기 때문에 필자는 이 메뉴를 정말 애정한다. 

 

 

튀김을 좋아하는 아내는 오징어 튀김과 냉우동을 골랐다. 무스비는 $3, 튀김류는 $1 - $5 정도면 추가해서 먹을 수 있다. 팁을 입력할 수 있게 시간을 주지만 NO팁을 선택해도 무방하다. 

 

우동 면발은 쫄깃하고 탄력적이며 국물은 시원하고 담백하다. 하와이 음식이 대체적으로 짜고 기름지고 느끼하기 때문에 우동을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7일 중에 7일을 모두 갔을 정도로 하와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을 차지했던 마루가메 우동이다. 

 

 

마루가메 우동 후기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아들의 제보에 의하면 하와이를 여행하는 코스중에 식사로 마루가메 우동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그렇게 주장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이고 맛은 좋으며 팁이 없기 때문에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위해서도 마루가메 우동은 매우 환상적인 곳이다. 

 

특별히 하와이까지 와서 우동을 먹고 싶지 않아!라고 말한다면 할말이 없지만, 혹시 하와이에서 쫀득한 우동 면발과 함께 서양사람들의 서툰 젓가락질로 우동 면발을 귀엽게 먹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싶다면 이집에 반드시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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