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에서 10년 가까이 거주한 동생이 가장 처음 추천한 호치민 맛집을 꼽자면, 필자는 자신있게 포퀸을 선택한다. 포퀸은 베트남에 위치한 수많은 쌀국수 맛집 중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와 솔직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1. 포퀸(Pho Quynh) 간략 정보
5년 전, 필자는 처음 베트남 호치민에 방문했다. 10년 가까이 거주중인 지인이 가장 먼저 소개해 준곳이 바로 포퀸이라는 쌀국수식당이었다. 허름한 2층 건물이었지만, 오래된 간판에서 맛집 포스가 느껴지는 곳이었다. 사람들로 가득 차있는 것은 물론 특히나 많은 외국인도 보였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 포퀸 주소 : 323 Phạm Ngũ Lão, Phường Phạm Ngũ Lão, Quận 1, Hồ Chí Minh, 베트남
- 홈페이지 : http://phoquynh.restaurantsnapshot.com/
2. 포퀸(Pho Qyunh)의 메뉴
포퀸의 메뉴판이다. 아무래도 인기가 많아 관광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식당이라 그런지, 가격을 최근에 올린 듯하다. 메뉴판에 가격표만 최근에 수정한 듯 하다. 기본적인 쌀국수 메뉴가 79.000동으로 우리나라 돈으로 한 그릇에 약 4.000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나라의 쌀국수와 비교해볼 때, 엄청난 가격차이다. 우리나라에서 쌀국수 한 그릇을 맛보기 위해 최소한 10,000원-1,2000을 지급해야 하지만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진짜 쌀국를 맛볼 수 있다.
3. 쌀국수 주문
쌀국수를 주문하면 숙주나물과 잘게 썬 고추, 그리고 라임과 채소 등을 먼저 내어 줍니다. 양도 양이지만, 채소들의 신선도가 남다르다. 잘 되는 식당이 가장 유리한 건, 그만큼 요리재료의 회전율이 높아 신선도를 유지하기 좋다는 것이다.
4. 쌀국수 솔직후기
가족들은 각자 원하는 쌀국수를 주문했다. 잘 익히지 않은 소고기 쌀국수와 잘 익혀 얇게 자른 소고기로 쌀국수를 만든 2가지 종류의 쌀국수를 각각 맛봤는데 조금씩 다른 느낌을 줬다.
1) 포타이(덜 익은 소고기 쌀국수)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쌀국수로 아직 덜 익혀서 빨간 빛이 도는 소고기가 올려져 있다. 국물이 아주 뜨겁게 함께 나오기 때문에 고기를 담궈서 먹다보면 익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소고기가 익을수록 배어든 진한 국물을 맛볼 수 있으며 촉촉하고 부드러운 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 포타이진(얇게 자른 소고기 쌀국수)
잘 익혀진 소고기를 얇게 잘른 소고기가 얹어져 있다. 뜨거운 국물에 생고기를 익혀서 먹는 쌀국수에 비해 훨씬 깔끔한 국물을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기름지지 않고, 비계나 기름이 많은 쌀국수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쌀국수라 볼 수 있다.
포퀸(Pho Qyunh) 내돈내산 솔직후기
베트남 호치민에서부터 나트랑, 하노이 그리고 사파까지 여행하면서 다양한 쌀국수를 맛봤지만 지금까지도 제일로 꼽는 쌀국수가 있다면 바로 포퀸의 쌀국수이다. 심지어 공항에서 포퀸의 쌀국수 가격 4배에 가까운 고급 쌀국수도 맛봤지만, 이 쌀국수 맛을 따라잡을 수 없다.
혹시 베트남 호치민 여행을 준비중이라면 반드시 가봐야할 식당, NO.1이다. 여러분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부러울 따름이다. 포퀸의 쌀국수를 먹을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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