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의 모든 Re-view

[성수동 맛집] 세상에 없는 가장 특별한 국수집 | 대림국수 솔직후기 내돈내산

by 리뷰는나의힘 2024. 3. 15.
반응형

성수동은 소문난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성수동에서 특별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세상에 없는 가장 특별한 국수와 특별한 꼬치를 먹기 위해 '대림국수'를 추천해 드립니다. 내돈내산으로 작성해 본 대림국수 솔직 후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1. 성수동 맛집 '대림국수'  

소문에 비해 평범한 외경을 갖고 있는 대림국수는 골목에 자리 잡고 있어서 찾기가 꽤 어렵습니다. 하지만, 맛있는 꼬치 굽는 향기와 연기를 따라오다 보면 자연스럽게 대림국수 앞에 머무르게 됩니다.
 
사실 처음 찾은 대림국수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저희는 다른 곳을 찾아가려고 했습니다. 근데 가게 안에 가득 찬 손님들을 보고 놀랐습니다. 과연 이 많은 사람들을 가게로 불로 모은 비결은 뭘까? 더욱 이 식당의 정체가 궁금해졌습니다. 
 

 

대림국수-외경-이미지

 
 

대림국수

  • 주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 7가길 5-1 1층 | 성수동 2가 315-36
  • 영업시간 : 금, 토 11:30 ~ 15:30 | Breaktime 15:00 ~ 16:30
  • 대표번호 : 02-465-0405
  • 주차불가

 

대림국수-성수점-손님으로-가득찬-실내

 

 
몰랐는데 엄청 체인점도 많고 늘 줄 서서 먹는 집이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점심시간이라고 하긴 조금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내부의 자리는 거의 가득 차 있었습니다. 
 

대림국수-성수점-실내인테리어

 
 

2. 대림국수의 메뉴

점심 타임에는 국수, 국밥, 덮밥 등의 메뉴를 주문할 수 있었고, 같은 메뉴에 꼬치가 함께 제공되는 꼬치국수, 꼬치국밥, 꼬치덮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국수보다 꼬치가 유명한 것 같은 식당이기에 저희도 꼬치국수를 주문습니다. 
 
국수보다 꼬치가 더 유명한 것 같아서 꼬치와 함께 제공되는 꼬치국수 메뉴들을 먹어 보고 싶었습니다. 함께 간 아내는 꼬치국수물비빔면(11,000원)을 주문했고 저는 꼬치국수 온면(11,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최근 하이볼을 좋아하게 된 아내 덕분에 모히또, 오렌지 하이볼까지 완벽구성을 마쳤습니다. 

 

대림국수-성수점-점심메뉴판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주문한 모든 음식이 완성되었습니다. 간장 베이스로 안에 든 버섯이 인상적이었던 온면과 생각보다 매워서 하이볼을 쭉쭉 불렀던 물비빔면의 모습입니다. 메뉴판에 '견봉살 2 꼬치 제공'이라고 적혀 있던 의문의 닭꼬치가 나왔습니다.
 
저렇게 두 줄의 꼬치가 제공되어 3,000원이 추가됩니다. 견봉살이라고 해서 정말 궁금했는데 날개에 붙어있는 '닭의 어깨살'이라고 하네요. 적당히 구워져서 국수와 특히 하이볼과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견봉살 : 닭의 어깨 살

 
 

대림국수에서-주문한-메뉴와-하이볼

 
 

꼬치온면

밖에 돌아다니느라 쌀쌀한 몸을 녹여 주기 위해 주문한 온면입니다. 다른 차가운 메뉴들에는 꼬치가 접시에 따로 나오지만, 온면에는 국물에 담가져서 나옵니다. 마치 어묵처럼 말이죠. 
 
간장의 짠맛이 은은하게 있고 약간은 매운맛도 나는 그런 국수입니다. 모습만 보기에는 뚝배기불고기와 같은 맛이 아닐까 예상하기 쉽지만, 그렇게 단맛보다는 짠맛이 강한 국수입니다. 그냥 면만 먹기에는 심심하고 꼬치와 먹으면 오히려 간이 맞아서 좋습니다. 
 

대림국수-성수점-온면-이미지

 
 
 

물비빔면

물비빔면은 차가운 메뉴입니다. 그래서 꼬치가 따로 나왔고요. 오이가 안에 많이 들어 있는 매콤한 비빔면입니다. 메뉴 중에 '빨간 면'이라고 있는데 이 메뉴에 육수를 뺀 음식으로 매운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빨간면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기 메뉴인 듯)

 

저희는 둘 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물비빔면을 주문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콤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온면에서 느껴지는 면의 탱글함 보다 차가운 음식이라 그런지 쫄깃했던 면발의 식감이 좋았습니다. 마치 쫄면을 먹는 듯한 느낌이라고 조금 MSG 더하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림국수-성수점-물비빔면-이미지

 
 

대림꼬치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꼬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한쪽에서 꼬치를 구워서 바로 가져다주는 시스템입니다. 신선한 재료를 바로 구워 먹는 꼬치가 맛이 없을 수 있을까요? 특히 저희는 하이볼과 같이 곁들였기 때문에 꼬치가 신의 한 수였습니다. 
 
하이볼과 꼬치만 먹었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국수는 사실, 그렇게 특별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있는 맛 하지만, 뭐니 뭐 내해도 이러한 메뉴들과 닭꼬치가 궁합이 잘 맞아서 이렇게 유명한 식당이 된 것 같습니다. 
 
밖에 나와있는 메뉴판을 보니까 저녁때에는 다양한 꼬치를 주문할 수 있는 것 같은데, 다음에는 저녁때 한번 방문해보고 싶네요. 함께 하고 싶은 사람과 함께 맛있는 꼬치를 구우면서 기분 좋게 한 잔 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맛집이 또 있을까요?

대림국수에-나오는-꼬치이미지

 
 
 

대림국수 솔직 후기

글을 쓰기 위해 리뷰를 조금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별점이 낮아서 놀랐습니다. 그 정도로 엉망인 집은 아니었거든요. 사람도 줄 설 정도로 많았고요. 아마도 워낙 많은 분들이 찾기 때문에 그만큼 직원들이 신경을 못 써준 것에 대한 불만이 점수에 반영되었을 것이라 예상해 봅니다.
 
맛있는 닭꼬치와 함께 하는 국수 한 사발, 아내와 특별하고 맛있는 시간을 만들어줘서 기분 좋은 식당으로 기억에 남기고 싶습니다. 다음에는 더 다양한 꼬치구이를 맛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