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의 핫플레이스 망리단길 한복판에는 망원시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망원시장은 특히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소문난 식당들이 많이 몰려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들이 참 많이 보입니다. 단돈 5,000원에 즐기는 손칼국수를 맛보러 지금 떠나볼까요?
먹을거리 가득한 망원시장
지하철 6호선 2번 출구에서 망리단길 쪽으로 약 300m 걸어 들어오면 망원시장 입구가 시작됩니다. 망원시장 주변에는 힙한 카페, 맛있는 식당,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거리까지 여러가지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보고 싶은 길은 망원시장입니다.
일반적인 전통시장보다 훨씬 사람들로 붐비는 망원시장은 걷다보면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지 금방 알게 됩니다. 왜냐하면 곳곳에 먹을거리, 볼거리로 가득합니다. 그중에서도 망원시장의 가장 유명한 먹거리는 바로 손칼국수입니다.
2. 망원시장 손칼국수
'망원시장 손칼국수'는 찾아가기가 매우 쉽습니다. 망원시장 입구로 들어가서 '길게 줄을 서고 있는 집이다.' 싶으면 손칼국수집이라고 생각하면 틀림이 없습니다. 필자도 손칼국수를 맛보기 위해 본격적인 점심시간이 시작되기 전 11시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줄을 서야 했습니다.
* 식당주소 : 서울 마포구 망원로8길 29 | 망원동 414-26
* 영업시간 : 매일 10:00~20:00
* 대표번호 : 02-6012-7139
* 예약불가, 배달불가, 포장가능, 주차불가
3. 칼국수와 수제비
이미 오전 11시에 손칼국수 식당 앞 풍경입니다. 원래는 더 길게 줄을 서지만, 오늘은 그나마 더 일찍 방문했기에 이정도로 감사해야 합니다. 식당 내부에는 이미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더 늦었다간 한참을 기다려야 하니까 바로 줄을 섰습니다.
줄을 서면 앞에서 직접 손으로 칼국수 면발을 뽑고 계시는 주방장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요즘에 직접 보기 힘든 모습이지만, 줄 서면서 구경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기다리게 됩니다. 그리고 큰 육수통에 수제비를 떼는 사장님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줄을 서 있으면 직원분이 계산과 함께 주문을 받는데 가게 내부에도 붙어있지만, 선불로 계산하는 시스템입니다.
착한가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현금계산 부탁드립니다.
이 식당의 손칼국수 가격은 놀랍게도 5,000원입니다. 수제비 또한 5,000원! 이 가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현금계산을 부탁하는 알림판이 식당 내부에 붙어 있습니다. 또한 모든 메뉴에 들깨가 추가되면 1,000원 추가, 곱배기로 주문 시 1,000원 추가입니다.
저와 아내는 손수제비(5,000원)와 들깨손수제비(6,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식당 회전율이 생각보다 빨라서 얼마 기다리지 않고 금새 자리를 잡았습니다.
※ 단체로 오시는 손님들은 많이 기다려야 할 수 있으니 두 명씩 짝지어 오시면 빠르게 입장이 가능합니다.
식당 내부
내부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넓습니다. 중간에 코로나 때 썼을 법한 투명 칸막이가 쳐져 있어서 옆에서 먹어도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한쪽에는 추가 김치를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손수제비 그리고 들깨 손수제비
수제비와 들깨 수제비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맑은 스타일의 손수제비, 그리고 들깨가루가 들어가 두유처럼 걸쭉해지는 들깨 손칼국수! 각자의 취향대로 드시면 됩니다. 저는 특히 들깨가루를 좋아해서 들깨가 훨씬 고소하고 좋았지만, 맑고 깨끗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손수제비로 드셔도 만족할만한 맛입니다.
손수제비
멸치를 베이스로 한 육수는 수제비와 꽤 잘 어울립니다. 양도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보다 많아서 양이 적은 여자분들에게는 엄청나게 많게 느낄 수 있습니다. 욕심내고 곱배기를 드셨다가는 힘들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이 가격이 저렴해서 좋은 것도 있지만, 다른 곳에서 9,000원~10,000원 내고 먹는 수제비의 맛에 전혀 뒤지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줄 설 수밖에 없습니다. 옆에는 고추가루도 준비되어 있으니 칼칼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편하게 넣어 드셔도 맛이 좋을 것 같습니다.
들깨 손수제비
들깨가루가 충분히 들어가서 먹는 내내 들깨향 가득한 국물을 맛볼 수 있는 들깨 손수제비는 건강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여기에 빨간 김치 얹어서 먹는 수제비는 다른 어떤 음식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어디서 수제비를 먹든 망원시장 손칼국수에서 먹은 들깨 수제비가 생각날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다음에는 꼭 칼국수도 시켜먹어 봐야겠습니다.
내돈내산 총평
특별히 칼국수나 수제비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와서 먹어볼만 합니다. 물론 가격이 저렴해서 좋았지만, 9,000원이었어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기다려야하는 번거러움, 선불 결제란 것만 빼고는 망원시장에 오셨다면 다른 것 말고 칼국수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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