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혹은 가족과 함께 주말에 가볼만한 곳을 찾으신다면 우리 동네 도서관 탐방은 어떠세요? 은평구에 거주중인 필자는 주변 도서관을 검색하다가 멀지 않은 곳에 은평구 구립도서관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토요일에 가족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습니다. 어땠는지 지금 리뷰해 볼게요! 리뷰는 나의힘!
1. 은평구 구립도서관 기본 정보
대중교통으로 오신다면 연신내역 1번 출구에서 출발해서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되고 자가용으로 방문하신다면 구립도서관 앞에 50대 정도 댈 수 있는 주차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의 경우에는 만차일 경우가 많으니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이용할 때에는 대중교통으로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78가길 13-84
- 운영시간 : 매일 am 9:00 - pm 6:00 (단, 월요일 휴무)
주차정보
구립도서관답게 도서관 바로 앞의 주차장은 매우 저렴합니다.
- 10분 당 : 200원
- 종일(08:00-22:00)요금 : 3,000원
- 우대사항
- 장애인, 국가유공자, 경차, 저공해차량, 다자녀: 50% 할인
- 방문확인 받은 2시간 이내 : 할인권 제출 시 면제
- 문화강좌 강사, 공용목적 관용차량, 언론기관 취재차량, 도서관업무 협의차 방문차량 : 면제
- 은평 구립도서관 휴 관일(매주 월요일, 일요일 제외한 법정공휴일)에는 주차장 무료이용 가능
2. 은평 구립도서관 둘러보기
저는 각 구에서 설립한 도서관을 둘러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시민들에게 꽤 멋지고 훌륭한 장소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이 정말 많거든요. 그런데 은평 구립도서관에 도착하고서 깜짝 놀랐습니다.
중세의 성을 보는 듯한 외관에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습니다. 비록, 여기까지 찾아오려면 경사가 있는 길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 숨이 찰 수는 있으나, 이정도 언덕은 충분히 오를만한 정도입니다.
도서관 입구에 12월 휴관일을 친절하게 붙여 놓아 주셨네요. 멀리까지 기대하며 왔는데, 헛걸음하면 정말 힘빠지거든요. 세심한 도서관 측의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이제 안으로 들어가 봐야겠죠?
문으로 들어가자마자, 큰 액자에 도서관 전체 샷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밑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웅장하고 멋진 모습이네요. 저는 절대 찍을 수 없는 각도라서 전체적인 모습을 이해하기 쉽게 이 사진도 찍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앞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디테일한 손길이 많이 간 건물이라는 걸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종합자료실의 사진입니다. 은평구에 살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회원가입만하면 책을 빌릴 수 있고 굳이 빌리지 않고 이곳에서 책을 읽기 원하시는 분들은 얼마든지 앉아서 편안하게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으실 수 있습니다.
조용하고 넓으며 토요일인데도 북적거리지 않고 앉을 여유 자리가 넘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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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위의 사진 아래층입니다. 요즘에는 노트북을 들고 카페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자리를 찾는 분들이 많은데, 생각보다 카페가 그렇게 한가하거나 여유롭지 않거든요. 어떨 때는 눈치도 보이고요.
하지만 이곳은 여유롭게 노트북을 이용해서 얼마든지 넓은 책상에서 조용한 환경, 그리고 팡팡 터지는 와이파이로 작업 또는 공부를 하시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2층에도 노트북으로 작업할 수 있는 널찍한 공간이 더 있답니다.
사실 저도 전부 다 돌아보지 못했을 정도로 넓고 큰 구립도서관이었습니다. 첫 방문에 매우 인상이 깊어서 가족 단위로 많이 방문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세련되고 웅장한 외관에 비해 내부는 흔히 볼 수 있는 도서관처럼 꾸며 놓아서 아쉽기는 했지만, 충분히 공간활용도 잘 되어 있고 매우 쾌적한 상태의 구립도서관이었습니다.
글을 마치며
저도 노트북으로 작업해야 할 때가 많은데 거리가 가까워서 자주 이용해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은평구에 이런 보물같은 곳을 알게되어 매우 기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유익한 곳이 되었으면 좋겠단 마음으로 공유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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