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을 자유여행하기 위해 7군에 있는 숙소인 에코그린 사이공을 에어비앤비로 예약했다. 호치민에서 꽤 오래 살고 있는 동생을 통해서 알게된 숙소였고 신축이었다. 그래서 그랬는지 매우 깔끔했고 쾌적한 컨디션이었으며 가족들 모두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이렇게 리뷰를 남기게 되었다.
1. 호치민 7군 숙소 에코그린 사이공
7군은 대단지 아파트, 대형 마트, 쇼핑센터 등 호치민에서 가장 한국인들이 살기 좋은 한달 살기하기 좋은 환경이 갖춰져 있어서 많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곳이다. 그래서 7군에 묵고 싶었는데 신축 숙소가 있다고 해서 알아보게 되었고 마침 에어비앤비 숙소가 있어서 예약하게 되었다.
- 숙소 주소 : 39B Đ. Nguyễn Văn Linh, Tân Thuận Tây, Quận 7, Hồ Chí Minh, 베트남
필자가 묵었던 'H동'이다. 각 동마다 입구에 큰 간판처럼 알파벳으로 씌여있고 그래서 더욱 찾기가 편하다. 아파트가 모두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배달을 오면 아파트 입구에서 픽업하는 식이고, 아파트 뒷쪽에 마트들이 몰려 있다. 특히 한국인이 편하게 느끼는 GS25, 패밀리마트 등이 로컬 마트보다 많다.
안으로 들어오면 동마다 씨큐리티가 관리하고 있고 테이블 뒤쪽으로 직원들이 안내를 해준다. 불편하고 힘든 일이 있으면 친절하게 안내해 주기 때문에 편안하다. 들어서자마자 높은 천고의 홀이 있어서 그랩을 부르고 대기하기에도 쾌적한 장소이다.
2. 숙소 내부
현관 입구에서 찍은 숙소 내부 모습이다. 거실이 넓진 않지만 깨끗하고 쾌적하며 바닥도 느낌이 좋다. 전체적인 벽은 흰색이며 나무로 데코해서 따뜻한 느낌과 세련된 느낌을 줬다. 위에 천장에 매달린 에어컨이 있고 방마다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서 따로 냉방하기에 최적이다.
동남아시아, 특히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신경 쓰이는 숙소의 문제점이 '바퀴벌레의 유무'이다. 동남아시아를 꽤 많이 다니고 있는 우리 가족은 트라우마와 같은 것이 바로 숙소 벌레이다. (현재 우리 가족은 세계여행 중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가 묵은 7일 동안 바퀴벌레를 보지 못했다.
부억 쪽을 찍은 모습이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베란다처럼 외부 공간이 나오는데 삼성 드럼 세탁기가 놓여 있어서 빨래 걱정이 없다. 냉장고도 꽤 커서 음식들을 보관하기 좋으며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도구들이 갖춰져 있다.
3. 방(Room) 컨디션
방 2개, 화장실 1개인 이 곳은 세 가족인 우리가 사용하기에 딱 좋은 컨디션이었다. 아이들 2명까지도 가능할 정도로 침대가 꽤 넓었고 창도 커서 자연광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밝아서 좋았다. 적당한 옷걸이, 수납 공간이 있어서 짐이 많은 우리가족에게 안성맞춤!
3. 욕실 및 화장실
욕실과 화장실이 유리로 분리되어 있어서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욕실 사이즈가 그리 크진 않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벽과 변기, 욕실 상태가 최근에 지어졌기 때문에 깨끗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베트남 화장실에는 가끔 화장실 냄새가 올라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도 않아서 좋았다.
4. 그외
거실 창문을 통해 나가면 빨래를 널수 있는 건조대 사이즈의 외부공간이 있다. 베트남의 더운 열기로 말릴 수 있는 좋은 자연 건조대였다. 지금 돌아보면 호치민에서 여러 숙소에 묵었지만, 가장 만족스러운 숙소가 아니었나 싶다.
아파트 단지가 워낙 크기 때문에 근처에 있는 마트나 베이커리를 구입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매우 중요한 숙소의 요건인데 이곳에는 하이랜드 카페, 유명한 브랜드 베이커리인 아티산, GS25, 패밀리마트 등이 1층 근처에 위치해 있다.
또한 수영장이 있어서 수영을 좋아하는 아들에게 최적의 숙소가 되었다.
솔직리뷰
베트남 그 어느 지역보다 호치민은 매우 발전된 도시이며 한국인들이 편안하게 느끼는 최고의 여행지이기도 하다. 특히 호치민에는 정말 많은 좋은 숙소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에코그린 사이공은 위치도 좋고, 숙소 컨디션, 주변 인프라 등이 잘 갖춰져 있는 곳이며 가족들과 함께 할 때, 최고의 숙소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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