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맛집] 지금껏 먹은 옹심이는 옹심이가 아니다! 강원도 양양의 찐맛집

강원도에 가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옹심이 칼국수가 손꼽힙니다. 그렇다면 강원도 양양에서 옹심이 칼국수가 먹고 싶을 때는 과연 어디로 가야 할까요? 오늘은 강원도 양양의 옹심이 칼국수 맛집, 바로 오뚝이 식당을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양양 전통시장

950년대에 개설된 양양전통시장은 양양 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입니다. 양양전통시장에는 400여 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으며, 과일, 채소, 생선, 고기, 의류, 잡화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5일장(4일, 9일)에는 더욱 많은 상인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양양전통시장을 방문하면 양양 지역의 특산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양양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주차장 정보
• 양양전통시장 바로 입구에 공영 주차장이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시장 안의 매장에서 주차 할인권을 받아오면 할인이 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매장에서 제공하는 주차할인권을 주는 곳이 많이 없습니다. 차가 많이 몰리는 날이 아니라면 근처 공터에 대셔도 좋을 듯 합니다. 

 

• 영업시간
• 매일 09:00 ~ 18:00까지

 

 

 

 

2. 오뚜기 식당

 

 

양양전통시장의 면적이 매우 크지 않기 때문에 금방 찾으실 수 있겠지만 식당이 몰려있는 시장의 내부 길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물론 오뚜기 식당 말고도 감자옹심이로 유명한 집이 있지만 저는 이 오뚜기 식당을 선택했습니다. 매장 내 테이블은 7-8개 정도 있으며 점심식사 근처 시간대에 방문하신다면 꽉차서 대기를 하실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다행이 점심 식사시간이 끝나가는 시간대에 방문했기 때문에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고 계산할 때쯤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희는 세 가족이기 때문에 메뉴 3개를 주문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옹심이 칼국수(옹심이+칼국수) 1개와 감자 옹심이 1개 그리고 감자전입니다.

   

 

먼저 감자전이 나왔습니다. 평소 감자전을 좋아하는 아내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리액션이 원래 큰 사람이지만 이 정도 리액션이라면 찐이었습니다. 저도 맛 봤지만 역시 강원도에서 먹는 감자전은 다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감자의 쫀득함이 좋았고 찍어먹는 간장의 고추랑 함께 먹을 때 감자전의 담백함 속 상큼함까지 끌어올려 10장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가끔해먹는 속성 인스턴트 감자전 가루와 비교하면 소리 지르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문한 오늘의 하이라이트 옹심이 칼국수와 감자 옹심이 입니다. 그냥 보기에는 국물도 그렇게 진해보이지 않고 평소에 즐겨 먹는 옹심이랑 뭐 다를 게 있었어라는 기대감 없는 마음으로 맛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집 근처에 옹심이 칼국수집에서 가끔 먹는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역시나 달랐습니다. 저도 맛을 좋아했습니다만 평상시 감자음식을 좋아하는 감자마니아인 아내의 리액션 소리를 기분 좋게 들으며 두 그릇을 셋이서 뚝딱 해치웠습니다. 

 

옹심이는 더 부드러웠고 특유의 들기름? 참기름 냄새가 국물과 칼국수 그리고 옹심이를 싹 감싸면서 고소함을 배가 시켰고 국물의 시원함이 여행으로 허기진 배를 든든하고 따뜻하게 채워주었습니다. 

 

사실은 오뚜기식당을 찾기 위해 전통시장 들어오면서부터 눈에 불을 켜고 다녔었는데, 그런 수고가 헛되지 않은 기쁨이 있었습니다. 제가 가족들에게 추천한 오뚜기 식당을 아내와 초등학생 6학년인 아들이 모두 만족해서 어깨에 뽕이 들어가는 식사였습니다.     

 

 

3. 오뚜기 식당 총평

강원도 양양을 방문하시나요? 양양전통시장을 방문해보세요. 특히 5일장에 가신다면 전통시장의 살아있는 모습을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 맛볼 수 없는 전통과자나 물건들을 많이 보실 수 있고 체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여행으로 허기가 지신다면 옹심이 칼국수나 감자 옹심이 혹은 감자전으로 속을 달래보세요. 여기가 진짜 강원도구나... 이런 생각을 하실 수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