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간에도 직장을 다니면서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가 쏟아진다. 그걸 보고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싶은 직장인들은 하루에 수백 달러의 환상에 빠져 블로그를 시작했다 접었다를 반복한다. 2년이 약간 안 되는 시간 동안 그런 수많은 직장인 중 하나였던 평범한 사람 'A'씨의 블로그 이야기를 남기려고 한다.
1. 애드센스 수익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에 개인적인 글을 끄적이며 나름 뿌듯함을 느꼈던 직장인 'A씨'. 그러던 중 유튜브에서 자신이 노트북 한 대로 큰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며 '마치 선한 영향(?)'을 끼치려는 듯 자신의 방법들을 알려준다. 블로그에 자신의 글을 쓰는 것에 재미를 느낀 직장인 'A'씨는 진짜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에 신기해하며 도전해 보기로 결심함.
하지만, 선한 영향(?)을 주겠다는 그 사람은 뭔가 믿을 수 없어서 다른 유사한 유튜브 콘텐츠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이사양잡*'라는 유튜버를 발견함. 그의 콘텐츠를 보다 보니 그도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겼고, 이 유튜버를 따라 하다 보면 곧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자라나기 시작함.
그의 말대로 하나하나 따라하다보니 티스토리 블로그로 애드센스 승인이 났고 진짜 직장인 'A'씨의 애드센스 사이트에 달러 숫자가 매일 보이는 것이 진심으로 신기함. 계속 열심히 글을 썼고 맨 첫 달 찍힌 금액이 40달러에 육박! 이제 그 유튜버의 말은 직장인 'A'씨에게는 친한 형님, 혹은 선배님으로 느껴지기 시작했음.
2. 티스토리 애드센스 광고게재 제한
첫 달, 상상치도 못한 수익을 올려 마음이 들뜸. 그도 유튜버 선배님(?)의 말씀처럼 열심히 글만 쓰면 언젠가 일할 때 100달러, 잠잘 때 200달러를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꿈을 꾸기 시작함.
그러던 2023년 6월! 티스토리 광고게재 제한이 터짐.
직장인 'A'의 들떴던 마음은 다시 나락으로 떨어짐.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지 몰랐고 단지, 블로그 글 쓰는 것에 대한 회의와 재미, 열정마저 사라져 버림. 광고료는 '0'달러에 수렴하고 한동안 광고가 실리지 않는 그의 글들을 보면서 글을 쓰고 싶은 마음까지 사라져 버림.
그러다가 한 달만에 돌아온 애드센스 광고! 하지만, 광고료는 이전과 같이 다시 돌아오지 않았음. 그 뒤로도 계속해서 하루에 1달러를 넘기기가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글을 작성함.
3. 워드프레스 시작
애드센스 광고를 단 티스토리 포스팅의 최상단에 카카오 광고의 불법점거(?)로 수많은 블로거 선배가 티스토리를 떠났음. 선배님 혹은 형님으로 모시는 그분(?)도 티스토리를 놔두고 고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워드프레스를 시작하라는 명령(?)을 내리심. 그가 만드는 모든 콘텐츠를 입시 준비하 듯 빠짐없이 공부하던 직장인 'A'씨는 그 자리에서 워드프레스를 공부하기 시작함.
티스토리 블로그로 계속해서 글을 썼지만, 하루에 1달러를 넘기지 못했던 블로거가 매달 30달러에 육박(?)하는 거금을 지불해야 했고 매년 지불해야 하는 도메인 주소도 구입하게 됨.
처음이라 많이 망설이고 주저했지만 그리고 컴맹이라 어떻게 설치하고 도메인을 연결했는지도 몰라 엄청 헤매고 헤맸지만 이정도로 몰입했던 블로그 일이기에 잘되고 싶고 잘하고 싶어서 워드프레스로 글도 쓰고 티스토리도 애드센스 승인을 꾸준히 늘려 감.
4. 애드센스 승인 블로그 총 5개, 그러나 하루 $1
워드프레스를 주계정으로 사용하고 티스토리에 하나 둘 씩 글을 늘려 가다 보니 어느덧, 워드프레스 1개, 티스토리 승인된 블로그 3개, 블로그스팟 1개로 총 5개를 운영 중인 직장인 'A'씨. 블로그에 1년 6개월 넘게 시간과 노력을 쏟았지만 아직 하루 수익 1달러를 넘기지 못한 채로 오늘도 노트북 앞에 앉았음.
그는 오늘도 생각했음, 과연 나의 스승님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그런데 왜 그는 그렇지 못할까? 그 이유를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글을 써내려 가고 있음. 어느날 블로그를 모아 총 포스팅한 개수를 세어보니, 네이버에서 쓰고 있는 글까지 합쳐 800개는 되는 것 같은데 문제가 뭘까?, 이유가 뭘까를 여전히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는 'A'씨.
5. 과연 그는 진짜 블로거가 될 수 있을까?
이제 그는 더이상 직장인이 아닌 블로거 'A'씨가 되었음. 지금도 그는 제2의 이사양잡*가 되기 위해 맥북 앞에 앉아 글을 쓰고 있음. 'A'씨는 그 상황이 너무 답답해서 '이사양잡*'에서 수십 번을 물어보고 싶었음. 블로그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뭔지, 어떻게 해야 당신처럼 수익을 올릴 수 있냐고...
그럼에도 감사할 수 있는 것은 그 덕에 블로그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줬고 워드프레스를 시작했으며 실제로 이런 방법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것이라고 함. 또한 그는 지금 아직 그 방법을 모르지만, 시간이 흘러 진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블로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지금도 꿈꾸고 있다고 함.
비록 지금 하루 수익이 1달러지만 그는 제2의 이사양잡*가 되기 위해 매일 노트북 앞에 앉는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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