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이 베트남입니다. 베트남은 그야말로 음식의 천국이었죠. 지금도 베트남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것이 있으니, 그건 바로 쌀국수랍니다. 그런데 요즘 이 가게를 지나갈 때마다 베트남을 떠올리게 하는 식당이 있으니 바로 오늘 소개해드리려고 하는 베트남 쌀국수 식당 '포옹남'이에요.
1. 포옹남 서대문점
가게의 모습부터 간판까지 베트남에 온 느낌으로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를 잘 꾸며 놓았습니다. 실제로 안에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베트남을 생각나게 할 정도였으니까요. 포옹 남이라는 식당이 홍대에도 있고 서대문에도 있는데 저는 서대문 점을 방문했어요. 그런데 서대문 점의 특징은 문 앞에 창문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서 바깥을 등지고 식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는 인기가 많아서 앉기가 힘들답니다. 식사시간을 피하면 앉으실 수 있을 거예요.
2. 진짜 베트남 쌀국수와 비빔국수(분깃느엉)
아내가 추천한 분깃느엉(비빔국수)와 쌀국수를 시켰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실내를 구경했어요. 구석구석 베트남 느낌을 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이네요. 냉장고에도 사이공 맥주로 가득했어요.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도 베트남 노래! 이 분위기를 꼭 전해드리고 싶어서 잠깐이지만 녹음해 보았답니다. 듣기가 가능하신 분들은 베트남 노랫소리도 함께 3D로 감상해 보세요^^
베트남 쌀국수를 좋아하는 저로선 안 좋아하려야 안 좋아할 수가 없는 맛입니다. 면의 느낌도 베트남이고 함께 넣어먹는 베트남 고추 소스는 알싸하니 더 기분 좋게 만들어 줍니다. 제가 원래 파를 정말 좋아해서 파친놈(?)이라 불리긴 하지만 저 위에 동동 떠 있는 파는 너무 많아서 조금 거슬리긴 합니다. 하지만 시원한 국물 맛과 면의 느낌은 모두 합격!
베트남 비빔쌀국수라 불리는 이 음식을 아내의 추천으로 저는 처음 먹어 봤습니다. 위에 여러 가지 풀과 짜조가 올라가고 반찬처럼 나오는 쏨땀이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비빔국수라고 해서 저는 빨간 소스가 들어 가 있을 거라 예상했지만 예상을 깨고 간장소스의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기대가 너무 컸는지 상상보단 맛이 그랬지만 주변을 둘러보니 많은 분들이 이 음식을 시켜 먹고 있었습니다. 근데 새콤달콤한 맛과 새로운 느낌의 면이 재미있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채소가 많아서 식감도 재밌었어요.
3. 총평
처음 포옹남 홍대점을 찾았던 저는 기대를 가지고 서대문점에 방문했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분위기는 홍대점이 승, 맛은 서대문점이 승이에요. 베트남의 특별한 추억을 함께 느끼고 싶으신 분이라면 꼭 함 방문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가게에서 울려 퍼지는 베트남 노랫소리와 함께 베트남 한복판에서 쌀국수를 먹고 있는 느낌이니까요. 서대문 근처에서 근무하시거나 근처를 지나시는 분들이라면 서대문점 포옹남을 꼭 한번 들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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