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마트 30주년 기념이벤트로 스타벅스 한정판 굿즈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함께 나온 조그만 스타벅스 가방이나 커피음료 쿠폰은 모르겠고 제가 직접 써보고 리뷰하기 위해 이마트 한정판 스타벅스 텀블러를 들고 스타벅스로 출근했습니다. 스타벅스에 앉아서 스타벅스 텀블러 리뷰라... 생각만 해도 낭만적이지 않나요? 그러면 이제 리뷰 시작합니다.
1. 스타벅스 한정판 굿즈 리뷰
1) 외관
역시... 스타벅스 굿즈 마니아라서 그런가요? 제 눈에는 너무 예뻐 보이네요. 흰색도 아니고 베이지색도 아닌 은은한 한지느낌의 흰색톤은 모두가 갖고 싶어 하게끔 만드는 스타벅스 굿즈의 컬러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마치 잠깐 보면 종이컵에 담긴 톨사이즈의 음료컵 같은 느낌이랄까? 손에 잡았을 때 한 손에 잡히는 촉감의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특히 저 중간에 떡하니 새겨진 녹색 마크가 샤랄라 하네요ㅎㅎ
뚜껑을 보니까 열고 음료 나오는 구멍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미닫이 문처럼 제작이 되었습니다.. 너무 편하네요. 안마실 때는 잠시 닫아 두었다가 마실 때 열고 닫고. 역시 뚜껑의 색깔도 은은하고 고급스럽네요.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뚜껑을 덮어도 물이 흐르는 마개 뚜껑이라 음료가 안에 있을 때 가방에 넣고 이동시키기는 쉽지 않을 듯합니다. 물이 전부 마개를 통해서 모두 줄줄 흐르기 때문이죠.
뚜껑을 닫으면 저런 모양입니다. 지금 사진에도 보시기에 마개가 닫힌 부분에 살짝 틈이 보이죠? 실제로 보기에는 잘 느끼지 못하실 수도 있는데 안에 음료가 담겨있다면 저 틈으로 음료가 새기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2) 내부
이마트 30주년에 주는 한정판이라고는 하지만 기념품으로 주는 건데 뭐 그리 대단하겠어?라고 추측했던 내 기대를 뚜껑을 여는 순간 깨버렸습니다. 왜냐하면 그냥 플라스틱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열어보니 두둥
(이미 아이스 음료를 마신 뒤라 얼음이 남아 있습니다. 실사용 후기라고 생각해 주시길...ㅎㅎ)
무려 보온과 보냉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컵!!! 깜짝 놀랐습니다. 이마트 30주년 기념으로 장보고 받기를 잘했구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한 컵의 마감상태와 내부를 보고 매우 만족했습니다.
카페에 1시간 가량 앉아있었는데 보냉 효과는 확실했습니다. 한 시간 내내 뚜껑만 닫고 있다면 몇 시간이라도 나의 음료를 차갑고 따뜻하게 해 줄 거 같았거든요.
2. 이마트 30주년 기념 스타벅스 한정판 굿즈 총평
저는 스타벅스 마니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저의 아내가 스타벅스 마니아이고 전 마니아들이 사들이는 물건들을 많이 사용하는 사용자입니다. ㅎㅎㅎ 그리고 스타벅스 커피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매일 배당금으로 스타벅스를 선물하기 위해(실은 커피값을 감당하고 싶어서?ㅋ) 미국 스타벅스의 주식도 상당수 갖고 있을 정도면....
스타벅스 마니아 맞지 않나요?ㅎㅎ 사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바른 리뷰를 할 수 있냐고 의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있을지라도 제 생각에는 이 스타벅스 텀블러는 디자인적으로나 실용적인 부분에서 바라볼지라도 상당한 퀄리티를 가졌다고 총평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도 이마트에서 이 굿즈를 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직이라면 꼭 받으시길 추천드려요.
P.S.
크헙;; 방금 혹시나 해서 동네 스타벅스 온 김에 텀블러를 보고 있던 중에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답니다. 그것은 바로!!!!
이마트 한정판이라더니;;; 밀려오는 배신감과 허탈함!
하지만 저의 텀블러가 또 저렇게 전시되어 있으니 멋있고 예쁘다는 생각이 드네요~ 리뷰만으로 끝날 수도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살 수 있는 제품이 되었으니 더 감사하게 됐네요. 여러분 포켓에 쏙 넣어 다닐 수 있는 사이즈의 스타벅스 컵, 아님 사무실 컴퓨터 앞에 놓고 언제든지 물을 마실 수 있는 예쁜 컵으로는 손색이 없답니다. 여러분께 추천드립니다.
가격이 궁금해서 뒤를 돌려보니!!! 무려 31,000원, 컵 사이즈나 여러 가지로 볼 때 그리 착한 가격은 아닐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쁜 디자인과 보온과 보냉이 되는 컵이니 뭐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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